top

일본 다기능 화장실 “KIREI”와 화장실 문화를 체험하자!

벚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신입생이 입학을 하고 신입 사원이 입사를 한다. 일본은 일반적으로 4월부터 신학기와 신년도가 시작되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 새로운 생활의 꽃을 피우는 것이 일본의 4월 풍경이다.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는 학교나 오피스 등, 일본에서는 가는 곳마다 다기능 화장실이 보급되어 있다.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놀라게 하고 감동시키는 ‘워시렛트(비데)'(TOTO의 온수 세정 변좌)는 독자적인 진화를 이룬 일본 다기능 화장실의 상징이다. 그리고 일본에는 독자적인 ‘화장실 문화’가 발전하고 있다. 일본의 화장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일본의 최첨단 화장실을 방문해 보자!

생활의 질 향상은 쾌적한 화장실에서부터

일본 정부는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검토회를 통해, 쾌적한 화장실 공간 등의 사례를 수집하는 ‘일본 화장실 대상’을 개최하였다. 화장실에 관한 아이디어나 대처 방안을 2015년 5월 26일부터 7월 20일까지 모집했는데, 378건이나 되는 응모가 있었다. 2015년 9월 14일에는 표창식과 심포지엄을 실시함으로서, 화장실에 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시부야역의 신에어리어로 직결되는 초고층 복합 타워 시부야 히카리에는 지하 4층, 지상 34층의 건물로, 저층부가 상업 시설, 중층부가 문화 시설, 고층부가 오피스로 구성되어 있다. 저층부의 ShinQs는 일하는 여성과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상업 시설이다. 이번에 상업 시설에서 일본 화장실 대상을 수상한 것이 바로 시부야 히카리에에 있는 ‘ShinQs(싱크스)’였다. 기존 화장실의 개념을 바꾸어 놓은 이 시설을 방문해 보자.

5층의 스위치룸은 유료 발 마사지기, 유료 산소 바 등을 완비

4층의 스위치룸에서는 ‘버추얼 여행’을 테마로 한 비일상적인 느낌의 독특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다.

ShinQs의 6개 플로어에 있는 화장실은 ‘스위치룸’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업무의 온 오프, 일상과 비일상의 전환을 콘셉트로 한 화장실의 개념을 완전히 초월한 공간이다. 여성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팀이 ‘세계 제일의 화장실을 만들자’를 표어로, 각 플로어마다 테마를 설정했다. 인테리어뿐 아니라 BGM이나 아로마 향기도 각 플로어마다 다르게 설정하는 등, 특별한 아이디어가 응축되어 있다.

3층의 스위치룸은 블랙을 기조로 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중앙의 유리 케이스는 아트를 전시하는 갤러리 공간이다.

지하 2층의 스위치룸의 테마는 ‘Mammy’s STAGE’. 여성 전용의 수유실 앞에는 거울을 설치한 작은 파우더룸이 딸려 있다.

화장실의 세균 오염을 막아 주는 ‘제균수’

TOTO의 워시렛트는 화장실 오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깨끗한 제균수’로 분해 및 제거한다. ‘깨끗한 제균수’는 수돗물에 포함되어 있는 염화물 이온을 전기 분해하여 만드는 제균 성분(하이포아염소산염)이 함유된 물이다. 약품이나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수돗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물로 되돌아오는 친환경 제균수라는 특징이 있다. 화장실 사용 직후 또는 8시간마다 깨끗한 제균수가 안개처럼 변기에서 뿜어져 나와 세균의 부착을 막는다.

깨끗한 제균수를 변기에 뿌려 줌으로 세균의 부착을 막는다

화장실을 예술로 승화시킨 ‘오이타 토이렌날레’

화장실과 예술을 결합하여 화장실 문화에 새로운 빛을 비춘 ‘오이타 토이렌날레’는 2015년 여름에 규슈의 오이타현 오이타시에서 열린 세계에서도 전례 없는 예술 축제이다. 이 ‘토이렌날레’는 토일렛과 트리엔날레를 조합한 조어로, 개최 기간 중(2015년 7월~9월)에는 총 18만 명이나 되는 관객이 방문했다.

조형 작가인 가와사키 야스히토의 작품. 표정이 풍부한 작품으로 화장실로 가는 도선을 즐겁게 연출했다.

버려진 장난감을 사용해 화장실을 미술관에 비한 후지 히로시의 작품

아트 작품을 보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방문하여 거리를 돌아다니며 점포나 빌딩, 공원에서 아트 작품을 즐겼다. 독특한 점은 아트 작품이 모두 화장실이었다는 것. 또한 아트 작품을 즐기는 과정에서 주민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 화장실이 계기가 되어 좋은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이처럼 일본의 화장실은 문화가 탄생하는 장소이기도 한 것이다.

펜 라이트를 사용한 영상 작품으로 유명한 토치카의 작품. 화장실 외벽에 약 250명의 오이타 시민이 참가한 영상 작품 ‘빛의 낙서’가 안쪽에서부터 떠오른다.

2015년의 ‘오이타 토이렌날레’는 이미 끝났지만, 오이타시에서는 4개 작품을 계속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하면 감상할 수 있다.

니시야마 미나코의 작품. ‘사랑스러움’과 ‘핑크’를 모티프로 한 작풍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셀프 클리닝’으로 사용중에도 깨끗하게

TOTO의 워시렛트는 엉덩이를 씻어 주는 노즐도 고기능이다. 워시렛트를 사용하기 전에 매회 자동으로 노즐을 세정, 사용한 후에도 ‘깨끗한 제균수’로 노즐을 다시 세정한다.

‘셀프 클리닝’ 기능

일본의 화장실 문화와 기술력을 발신

해외 손님에게 일본의 화장실 문화와 기술력의 우수함을 전하는 체감형 화장실 공간 ‘GALLERY TOTO’는 나리타 국제공항 제2 여객 터미널의 연결 통로에 있는 휴식 공간 ‘NARITA SKY LOUNGE WA(和)’의 한쪽에 위치해 있다. 건축가 유닛인 클레인 다이탐 아키텍처가 작업한 세계에 유례 없는 이 화장실 갤러리도 일본 화장실 대상의 수상 작품 중 하나이다.

GALLERY TOTO의 정면에 설치된 대형 LED 패널에서는 장지문 너머로 비치는 그림자를 보는 듯한 느낌의 다양한 퍼포먼스 영상이 계속 흘러나온다. (Photo:DAICI ANO)

GALLERY TOTO는 유리로 된 공간 안에, 다양한 형태의 부스가 10개 설치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좌우에 다목적 화장실과 수유실이 있고, 양쪽으로 나뉘어 남녀별로 개성 있는 화장실과 부스가 각각 4개씩 배치되어 있다.

다양한 사용자를 상정하여 베이비 시트, 베이비 체어, 오스토메이트 대응의 멀티팩을 완비

TOTO의 최신 제품이 설치된 부스 내에는 후지산이나 폭포 등 물을 연상시키는 경승지의 사진이 벽면에 장식되어 있어, 여유로움이 넘치는 공간 속에서 일본의 최첨단 화장실 제품의 우수함을 체감할 수 있다.

각 부스에서는 TOTO의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기구를 체감할 수 있다 (Photo:DAICI ANO)

사용 후에는 ‘토네이도 세정’으로 절수 실현

소용돌이치는 것 같은 강한 수류로 변기의 오물을 효율적으로 세정하는 ‘토네이도 세정’을 포함하여, TOTO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의 집대성으로 세정 수량 3.8L를 실현하고 있다.

‘토네이도 세정’ 기능

Reprinted with permission from JNTO "JAPAN Monthly Web Magazine"

일본 여행을 채색하는 아름다운 것들

호쿠리쿠 신칸센을 타고 ‘화(和)’의 정신을 만나러 가나자와에! [특별기획]